[뉴스포커스] 신규 확진 102명…엿새 만에 다시 세자릿수

2020-10-13 0

[뉴스포커스] 신규 확진 102명…엿새 만에 다시 세자릿수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완화한 첫 날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 넘게 나타난 가운데 대전과 충남지역에서는 추석 연휴 친인척 모임을 통한 코로나19 확진이 크게 확산되고 있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의정부 재활병원 등 의료기관에서의 추가 확진자도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들,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오늘 오전 9시 반에 발표된 0시 기준 신규 확진자수는 102명으로 엿새 만에 신규 확진자 숫자가 다시 세 자릿수가 됐습니다. 어제가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두 달 만에 1단계로 완화한 첫 날이었는데요. 어제 발표된 확진자 숫자도 100명 가까이 나오더니 결국 오늘 100명이 넘는 확진자 숫자가 발표가 됐습니다. 현재 코로나19 발생 현황, 어떻게 분석하고 계십니까?

어제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완화한 첫 날이었는데요. 이것이 바로 반영되는 것은 아니지만 확진자 숫자가 100명 넘게 나타나니까 너무 섣불리 1단계로 완화한 것 아니냐는 시각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감염경로 불분명 등 여러 수치 면에서 1단계로 가기 불안한 요소들이 있지 않았습니까? 거리두기 1단계 완화 조치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우리나라 확진자 숫자는 비교적 통제되고 있지만, 전 세계 확진자는 2차 유행에 접어들며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보니 해외유입 사례가 늘어날 수 밖에 없는데요. 거의 60일 가까이 신규확진자가 없다던 중국에 확진자가 발생한 것도 해외유입 환자 때문일 수 있다는 보도가 있던데, 해외유입 사례, 앞으로 보완할 점은 없을까요?

가족과 지인모임 등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 사례가 계속 등장하고 있는데요. 대전과 충남에서 추석 가족모임과 관련해 44명이 확진이 됐습니다. 특히 대전에서는 어린이집 집단감염까지 발생했는데, 이 역시 추석연휴 친인척 모임과 연관이 있다고 해요. 방역당국의 우려가 현실이 된 것 같습니다.

어린이집에서 확진된 원아들을 보면 모두 생후 24개월 미만 영아들로,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원아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것이 방역 지침상 잘못된 것은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영아들은 호흡이 어렵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는데, 백신이 없는 상황에서 마스크가 최고의 백신이라는 말도 있는데, 그렇다면 영아들은 어떻게 방역을 해야 하는 건가요?

의정부 재활병원 사례도 좀 짚어봐야 할 것 같은데요. 지난 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일주일 만에 57명이 확진됐습니다. 이 중 절반 이상인 35명이 이틀 새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요. 현재 의정부 재활병원에서 짧은 시간 내 확진자가 갑자기 늘어난 가장 큰 문제는 뭐라고 보십니까?

서울 서대문구 장례식장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11명으로 늘었는데요. 현재 거리두기 1단계로 완화가 되면서 결혼식장이나 장례식장 등에서 방역수칙을 의무화한 상태에서 실내 50인 이상 입장이 가능합니다. 서대문구 장례식장 관련해서도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하는데요. 결혼식장이나 장례식장처럼 가족이나 지인이 많이 모이는 다중이용시설에서의 방역수칙, 보완할 점은 없을까요?

지난 주 경북 상주에서 한 기독교 단체가 수백 명이 모여 선교행사를 연 것으로 드러나 방역당국이 현장 점검에 나섰다고 합니다. 기독교 단체 측은 행사 참석 인원이 500명 이하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최대 3,000명이 참석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는데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돼 실내 50인 이상 행사가 금지되던 때였거든요? 확진자가 나온 건 아니지만, 이렇게 모임을 가진 것만으로도 방역수칙 위반이 되는 건가요?

어제부터 군 장병들의 휴가도 정상화 됐습니다. 54일 만에 통제 조치가 해제가 된 건데요. 휴가는 가능한데, 외박과 면회는 계속 통제가 된다고 하더라고요. 외부와의 접촉이라는 면을 볼 때, 휴가나 외박, 면회 다 똑 같은 거 아닌가요? 왜 휴가만 허락하고, 외박과 면회는 통제한 건가요?

오늘부터 독감 무료백신접종이 다시 재개가 되는데요. 하지만 독감백신 문제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상온노출에 이어 백신에서 백색 물질이 발견되면서 백신이 또 회수가 됐는데, 이와 관련해 회수할 독감백신 주사기가 더 있다는 의견도 있어 어쩌면 회수해야 할 독감백신이 더 늘어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계속 이렇게 독감백신에 문제가 있다면 앞으로의 독감 접종에 크게 지장이 없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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